시집을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어서. 그래도 한국에 있는 중에 왜 다들 그렇게 시를 좋아하는지 공감해보고 싶었다. 분명 내가 모르는 뭔가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정서를 함양해보자 싶었다. 사실 세권을 빌려왔는데,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을 먹는 시였는데. 미루고 미루다가 오늘 반납이슈로 어쩔 수 없이 읽기 시작했다. 1. 아무래도 빨리 읽을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책을 한권 다 읽는다는 점에서 성취감을 느끼기 때문에 빨리 읽을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우리가 함께 장마를 볼 수도 있다는 시부터 읽었는데, 이해할 수 없었다. 그래도 90페이지쯤에. 아이를 가졌다는 무당의 걸음이 분주했고. 화자에게 따라오지말고 ‘기운이 아직 남았거든’ 절이나 더 올리고 있으라는 말이 인상적이었다. 이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