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에 대해서 알아보자.
: 지티피 한테 물어본 것을 바탕으로 이해해서 정리해본다.
한 나라의 통화(돈)을 다른 나라의 통화로 바꾸는 것을 외환(**外換**)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러한 외환을 사고파는 행위를 외환거래라고 한다. 예를 들어 수출업자가 해외에서 받은 달러를 원화로 바꾸거나, 개인이 해외여행을 위해 달러를 사는 행위도 외환거래에 포함된다.
그리고 이러한 한 나라의 통화를 다른 나라의 통화로 교환할 때는 비율이 적용되는데, 이를 환율이라고 한다. 한국 원화를 미국 달러로 바꾸려면 현재 적용되는 환율에 따라 얼마의 원화가 필요한지 계산할 수 있다. 근데 이때 내가 그냥 외국인과 일대일로 돈을 바꾼다면 환율은 나와 그 사람 사이에서 합의하기 나름이다. 1300원을 주고 1달러와 바꾸든, 10000원과 1달러를 바꾸든 그건 당사자 둘의 합의에 달려있다. 하지만 은행에서는 사람들에게 이런 외환의 서비스를 그것도 공정하게 제공하여 이윤을 얻고자 하기 때문에 환율이라는 기준에 따라 외환 서비스를 제공한다.
환율의 주요개념으로는 매매기준율, 매입환율(살 때), 매도환율(팔 때)가 있다. 먼저
1. 매매기준율 : 은행에서 외환 거래를 위해 기준으로 삼는 환율이다.
2. 매입환율(살 때) : 은행이 외화를 구매할 때 적용되는 환율로, 고객 입장에서는 외화를 팔 때 해당 환율이 적용됩니다.
3. 매도환율(팔 때) : 은행이 외화를 판매할 때 적용하는 환율로, 고객 입장에서는 외화를 살 때 이 환율이 적용됩니다.
매입환율과 매도환율을 구분하는 이유는 요즘 환율이 얼마나 되나 확인하는 사람에게는 사실 별 상관이 없고, 은행 등에서 외화를 사고팔 때 이윤을 남기고자. 거래를 실행할 때나 손익을 계산할 때 필요하다.
나야 그냥 달러나 유로, 덴마크 크로네 환율이 얼마인지 검색해보면 나오는데, 사실 이 수치는 국제 외환시장이라는 곳에서 결정된다고 한다. 구체적으로는 외환 거래에 참여하는 수많은 은행, 기업, 투자자들 사이에서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는 거래의 결과에 따라 계산된다. 이건 마치 주식의 가격이 정해지는 것과 같은 원리라고 이해하면 된다. 환율의 직접적인 원인은 사람들이 실제로 외환을 사고파는 거래 가격과 거래량에 직접적으로 결정되고, 이러한 사람들의 거래는 사람들은 경제성장률, 물가상승률, 금리등의 경제상황이나, 수출입 규모를 말하는 국제무역, 그리고 정치적으로 안정되어 있는가 등에 영향을 받기도 한다. 예를 들어 어떤 나라가 관광 홍보를 잘해서 사람들이 다들 그 나라에 여행을 가고자 그 나라 돈으로 많이 환전한다면 그 나라 돈은 환율이 높아질 수 있다.
다음은 환율의 변화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환율이 올라간다” 라는 것은 자국 통화의 가치가 하락하고, 외화(예를 들어 달러)의 가치가 상승하는 상황이다. (환율이 오르다=달러의 가치가 높다=달러가 비싸진다) 반면 환율이 내려간다는 것은 자국 통화의 가치가 상승하고, 외화의 가치가 하락하는 상황이다. (환율이 내리다=달러의 가치가 낮다=달러가 싸다) 수익을 얻으려면 외화(달러)가 쌀 때 외화(달러)를 사서 외화가 비쌀때(환율이 높을 때)팔면 될 것 같다.
- 환율이 올라간다(=외화의 가치가 높다 =외화가 비싸진다 =팔기) : 1달러=1300원 → 1달러=1400
- 환율이 내려간다(=외화의 가치가 낮다 =외화가 싸진다 =사기) : 1달러=1400원 → 1달러=1300원
환율의 종류에는 정부가 환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제도인 고정환율제과 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환율이 결정되는 변동환율제가 있다. 먼저 고정환율제는 정부가 환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제도인데, 정부는 통화 가치를 특정 기준. 주로 금이나 외국통화에 고정시키기도 한다. 정부나 중앙은행이 환율을 인위적으로 조정하여 일정한 수준을 유지한다. 그 방법으로는 환율이 내려가려 하면 외화를 사들여 수요를 늘리고, 올라가려 하면 외화를 팔아 공급을 늘린다. 고정환율제를 사용하는 이유는 안정적인 환율로 인해 수출입 가격의 변동이 줄어들어 국제 무역이 활발해진다. 투자자들에게도 예측 가능성을 제공해서 안정적인 경제 환경을 조성한다. 경제가 취약한 개발도상국에서 사용하여 통화의 가치가 폭락하는 것을 방지한다. 단점으로는 중앙은행이 지속적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해야하기 때문에 외환보유고를 많이 확보해야한다. 또한 경제 상황이 급격히 변할 경우 환율을 억지로 유지하다가 큰 금융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 역사적으로 금본위제도 고정환율제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세계 경제가 발전하고, 자본 이동이 자유로워지면서 고정환율제를 유지하기 어려워졌다. 이에 따라 변동환율제가 도입되었다. 실제로 홍콩은 홍콩달러를 미국 달러에 고정했고, 사우디아라비아는 사우디 리얄을 미국 달러에 고정했다.
만약 환율이 없다면? 이라는 질문도 흥미롭다. 환율이 없다면 세계 모든 나라가 하나의 화폐만 사용한다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는 이미 각 나라가 나름의 상황에서 발전해 온 현재에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주권과 경제 정책문제(각 나라는 각 나라 상황에 맞는 정책으로 경제를 관리한다)과 경제 격차의 반영이 불가능하다는점도 한몫한다고 할 수 있다. 나라별로 경제 규모나 생산성, 물가의 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화폐를 사용한다면 공정한 가치 교환이 어렵다고한다.
또한 은행은 외화를 어디서 구할까? 은행은 외화를 개인이나 기업에게서 얻기도 하지만, 보통 중앙은행이나 국제 외환시장을 통해 조달한다. 은행 간에도 외환을 사고팔며, 환율은 이 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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