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이 날이 온 것이다. 와 내가 지금 덴마크..? 비행기가 바닥에 딱 닿았을 때 쾅 하면서. 무서웠다. 내가 여기서 살 수 있을지에 대해서.
그래도 입국심사는 잘했다.
짐을 찾는 곳은 한층 아래로 내려가야했다.
환전을 했다. 500크로네짜리로 줘서 쉽지 않았다.
지하철을 사서 타러 내려갔다. 반대쪽 플랫폼이어서 다시 올라갔다가 내려와서 탔다. 반대로 탄 줄 알았는데, 구글지도가 잘못알려준 것 같았다. 중앙역을 지나서 어디더라 nørreport에서 내렸다. 손톱아래가 찢어졌다. 네일 때문인 것 같다. 이것만 끝나면 안하든가 해야할 것 같다. 아직도 아프다. 버스타는 법을 몰라서 택시를 탔다. 확실히 캐리어를 들고 버스를 탈 수는 없다. 버스비는 167크로네 정도 나왔는데(=35000원 정도) 6000원정도 거스름돈을 못받아서 팁으로 줬다. 빵두개 값이면 내 이틀 밥값인가.
체크인이 3시라서 몇시더라 9시부터 3시까지 로비에서 기다리기로 했다.
그 사이에
1) 밀리에 받아놓은 덴마크 여행 책 다 읽기
2) 다이어리쓰기
3) 영어선생님 연락
4) 이것저것 알아보기
5) 블로그쓰기
를 하기로 했다. 덴마크 여행 책은 셀프트래블, 북유럽이야기, 원더풀코펜하겐, 코펜하겐1,2, 덴마크. 이렇게 있었는데. 셀프트래블 북유럽 24-25 가 제일 유익했다. 북유럽이야기는 덴마크의 역사를 공부할 때 미리 읽어두면 한번에 간단하게 파악하기 좋을 것 같았다. 원더풀코펜하겐은 코펜하겐의 관광안내소랑 같은 이름이라서 유용할 것 같았는데, 그냥 무슨 사진집 같았다. 이거랑 코펜하겐1,2랑 같은 출판사던데, 이북이라서 그랬는지 아니면 원래 이북밖에 없는 건지 모르겠는데 그냥 답사갔다가 사진 모아놓은 기분인 것 같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덴마크 이 책은 마크살몬이 지은 책인데, 이것도 덴마크 문화에 대해 쓴 책이라 나중에 읽으면 좋을 것 같았다.
갈만한 관광지 이런걸 기대했던거라서 생각보다 의미있는걸 찾을 수 있던건 아니었다. 이런상황에서 역사유적지 관련 책을 쓰는게 옳은 일인지 모르겠다. 그리고 이런건 년도를 타지 않나? 근데 역사랑 역사유적지는 아무래도 역사니까 싶기도 하고. 아직은 모르겠다. 이곳저곳 가고싶은 곳을 꼽아 보았다.
<덴마크 공휴일> (출처:셀프트레블24-25)
1.1 새해첫날
3.28 성목요일
3.29 성금요일
3.31 부활절
4.1 부활절 후 월요일
4.26 기도의 날
5.9 승천일
5.19 성령강림절
5.20 성령강림절후 월요일
6.5 헌법의 날
12.25 크리스마스
12.26 크리스마스 다음날
12.31 설날전날
긴급연락처(경찰, 화재, 응급) : 112
대사관 svanemolleevej 104. 2900 hellerup
Tel 3946 0400
중앙역에서 s-tog→ hellerup역 하차
<가고싶은 곳>
1. 외레순대교(oresund bridge) : 스웨덴 가는 다리
2. St Alban‘s church : 성공회 교회
3. 인어공주상
4. 왕립도서관
5. 그냥도서관
6. 아멜리엔보리궁전&박물관 : 4만원
7. 크리스티안보리궁전
8. 로젠보르궁전
9. 왕립예술대
10. 뉘하운운하를 쭉 따라 걷기
11. 국립박물관 : 130dkk 2만5천원
12. 시청 : 여기 꼭대기가 제일 높다고 함. 천체시계도 있음. 무료
13. 덴마크 국립미술관 : 130dkk
14. 라운드타운 : 전망대 있다고 함
15. 플라잉타이거
16. 왕립오페라하우스
아니근데 방금 창문너머로 버스같은게 지나갔는데 여기 2층인데?
이제 이거 올리고 마트가서 밥 사먹을거다. 숙소에서 3분거리임. 굿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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